공모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메가스터디가 재수 끝에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창투주ㆍ교육주 등 관련주로의 매기 유입은 기대치에 못 미쳐 약세 장에서 테마 형성은 말 그대로 기대감에 머물렀다.
21일 코스닥위원회는 메가스터디를 포함해 넥스트인스트루먼트ㆍ케이에스피ㆍ토비스 등 4개사가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엘.씨텍ㆍ컴투스ㆍ로커스네트웍스ㆍ팬엔터테인먼트 ㆍ대봉엘에스 등 5개사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오는 9~10월 공모를 거쳐 10~11월 등록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말 ‘특정 스타 강사에 높은 매출 의존’을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었다. 이번엔 지난해 15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알짜기업 면모를 확실하게 구축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견됐다.
예상 공모가는 2만4,000~2만8,000원으로 교육방송의 수능 시험 반영에 따른 우려감이 적지 않았지만, 올해도 온라인 교육 활성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 지분을 갖고있는 우리기술투자(24만주ㆍ5.23%)ㆍ한국기술투자(22만주ㆍ4.68%)와 교육주 테마를 기대했던 이루넷ㆍ능률교육ㆍ에듀박스ㆍ시사닷컴 등의 주가는 보합권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을 통한 정규 시장 활성화가 쉽지 않음을 다시금 입증한 것”이라며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 없이 섣불리 테마를 묶는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