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일진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 26% 줄어든 1,536억원, 14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예상치(1,578억원)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치(128억원)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규라인 가동으로 초기 수율을 잡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는 테블릿 PC용 터치스크린 패널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탭3를 세가지 화면 사이즈로 출시, 하반기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고 점유율도 늘려가고 있다"며 "네로베젤(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가 좁은 것) 터치패널 등 고부가가치 터치스크린치 스크린 비중 증가로 단가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3분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일진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2%씩 늘어난 2,037억원,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