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케이티씨텔레콤

신기술·경영혁신으로 괄목성장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케이티씨텔레콤(대표 안명훈ㆍ인천시 남구 주안 5동 주안시범공단)은 경기침체속에서도 기술혁신과 선진경영으로 통신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 및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98년 24억원의 매출에서 99년 58억원 그리고 지난해 미주시장의 수출 개시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들어 이미 해외 유수기업인 퀄컴, 교세라, 루슨트 등 일본 미국, 브라질, 이태리의 정보통신업체들과 20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수출호조로 금년에는 전년 매출의 250%가 신장한 35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망(수출)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또 최근 유수 벤처캐피털인 K사 및 D금융사(프라이머리CBO)와 투자유치가 성사단계이며 한국신용정보㈜로부터 우수신용등급을 받아 무보증 어음할인이 되는 등 경사가 겹쳤다. 이 회사 주요 생산품목은 유무선 900㎒전화기, 휴대폰배터리 및 충전기,핸즈프리, 생활용무전기이며 최근 원격검침시스템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DA)와 무선 무인감시기, 스마트안테나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IMT- 2000도 준비중이다. 이 제품들은 삼성, LG전자, 한화, 텔슨정보통신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고 무전기 등은 미국 벨사우스사에 수출되고 있다. 케이티씨는 부설 연구소 인력도 LG전자, 해태, 태광 등 대기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17명으로 통신분야 신제품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인하대 출신인 안사장은 LG전자에서 7년간 휴대폰, 유무선전화기 등의 개발에 핵심멤버로 참여했던 정통엔지니어출신. 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의력을 북돋아주며 연봉제 및 성과급지급, 외부감사제 등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면서 엔지니어육성에 주력해오고 있다. 박주환 연구소장(상무) 역시 LG전자에서 15년간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배테랑급. 이 회사는 제품공급에 있어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아닌 제품을 직접 개발해 완성품을 공급하는 제조자 주도 설계생산(ODM)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도 연구기술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케이티씨가 올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신제품은 '광케이블 진공ㆍ온습도 검침' 및 '전력 무선원격검침시스템'과 개인휴대정보단말기다. 광케이블 원격검침은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이상유무(온도 습도 진공상태)를 지상에서 무선으로 파악해 유지보수 대응이 빠르고 경비가 절감되는 것이 특징이며 전력 원격검침은 가정, 공장, 가로등의 전기사용량을 100m정도 거리에서 계측할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케이티씨텔레콤은 중국 단동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해 통신기기 일류기업으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032) 860-5530 김인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