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창공업/감가상각비 줄어/올 경상익 50억

대창공업(대표 조시영)이 수입 원자재가격 하락과 원화 절하에 따른 수출증가로 올해 5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창공업은 각종 기계부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황동봉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은 9백25억원, 경상이익은 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회사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95년 7월에 완공된 시화공장의 감가상각비가 50억원이나 계상돼 90억원 이상 경상이익 적자를 봤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고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내 50억원정도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경기악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에 대비, 자금을 미리에 조달해 금융비용도 높았다』며 적자 이유를 설명했다. 대창공업은 적자 탈피를 위해 올초 황동봉 등 제품가격을 킬로그램당 1천8백∼2천원으로 10% 이상 인상했다. 또 황동봉 제조에 사용되는 수입 원자재가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돼 원가부담도 상당폭 낮아졌다. 회사관계자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내수시장에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북미지역으로 수출되는 물량도 원하절하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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