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행위미술과 회화 설치 등을 주로 작업해 왔던 작가 박주영이 오는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3번째 개인전 “바람의 춤”을 선보인다.
그 이전의 전시가 이야기에 의한 결과물로써 설치, 드로잉, 회화등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금을 받게 됨으로 인해 안정감 속에 시작한 회화와 드로잉 15점 정도 전시된다.
이전의 전시가 동물, 꽃, 레코드판, 소리, 악기 등의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주로 다뤘다면, 본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다. 즉흥잼에 참여하여 참여무용수들의 움직임의 순간들을 드로잉으로 남기었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캔버스에 옮겨 바람의 선과 인간의 춤사위등을 색채로 표현했다. 실존을 넘어서 바람아래 서로 사랑하고 살아있으라고 말하고 싶은 작가의 변이다.
1월 3일 오픈에는 조은성작가의 퍼포먼스와 최지연 작가의 반도네온 연주의 축하 공연이 있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네스트 나다에서 제작한 작가의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도 판매한다.
오는 2월에는 네팔 오지학교의 미술교육을 위한 크레용, 물감 모으기 행사도 진행한다. 작품과 기타상품 판매 수익금의 10%는 미술교육에 쓰일 재료구입에 보탤 예정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작가는 한국 사람들과도 소통이 어려우면서 해외로의 길을 선택한 것은 그것을 용기라고 여기며 아이들과 함께 미술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총 9개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박주영 Dance of the wind展’은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이태원동 갤러리 골목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