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계열사별로 정기인사를 단행한 LG그룹의 올해 임원 승진자는 총 125명으로 지난해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 인사에서는 부산대 출신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1일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임원 승진자는 부회장 1명, 사장 6명, 부사장 9명, 전무 30명, 상무 79명 등 총 125명이다. 이는 부회장 승진 없이 사장 3명, 부사장 8명 등 총 116명의 임원이 승진했던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것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끌어낼 영업·마케팅과 시장선도의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 등용에 중점이 둬졌다"고 설명했다. 새로 상무가 된 79명의 평균 나이는 47세로 지난해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