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티그룹 "아시아시장에 더욱 주력할 것"

씨티그룹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주력, 수년후에는 가계부문 그룹 전체이익중 차지하는 비율을 20%로 배증시킬 방침을 밝혔다고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경영자 아쇽 바스와니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씨티그룹측은 개인 생활수준 향상과 금융기법 다양화 등 고도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을 향후 주력시장으로 잡고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바스와니는 "아시아가 주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아시아는 세계인구의 3분의1이 몰려있고, 중산층이 늘고있으며 소비자중심주의 의식도 신장되고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가계부문 전체 순익의 1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릴 것으로 보이며, 작년은 8%였다. 바스와니는 언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을 20%로 배증시킬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할 수 있을까의 문제가 아니라단순한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씨티그룹이 다국적 조직망을 완비하고 있고, 신용카드 영업부문에서 특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이 6%선에 불과하고 있음을 지적, 이 부문에 주력해나갈 방침을 밝히고 특히 부유층을 상대로 한 특화서비스인 씨티골드도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HSBC, 스탠다드 차타드 등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아시아시장에서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목표를 밝힌 점을 들어 이 지역에서 거대 금융기업들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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