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화재를 예방하거나 도둑을 막을 수 있는 전자경비시스템이 선보인다.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과 보안전문업체인 나래시큐리티(대표 이동욱)는 28일 초고속 인터넷 전자경비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키로 제휴하고 8월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두루넷 가입자 집에 무인 전자경비시스템을 구축, 보안회사측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가입자 가정에 도둑이 침입하거나 화재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비직원을 신속히 출동시켜 문제를 해결해주게 된다.
기존 전자경비시스템이 9.4KBPS의 전용선이나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는데 비해 이 서비스는 최고 10MBPS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두루넷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두루넷은 초고속 케이블TV망을 이용한 무인 전자경비시스템 구축을 맡고, 나래시큐리티는 무인 전자경비시스템의 통합장비 개발과 모니터링 및 출동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연말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요금은 2∼3만원(두루넷요금 별도)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