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쇼핑, 열대야·올림픽 특수겨냥 심야연장 방송

최근 찜통 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TV홈쇼핑도 연장방송을 실시하며 ‘올빼미 쇼핑족’ 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8월 한달간 심야 생방송 마감 시간을 새벽 2시20분에서 3시로 40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심야 시간대에 ‘야심찬스(夜深찬’s)’ 코너를 신설해 이ㆍ미용품, 레포츠, 속옷,디지털 기기 등을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LG홈쇼핑은 그 동안 새벽 2시20분까지 생방송을 하고 이후 6시20분까지 4시간 동안은 녹화 방송해왔다. 그러나 최근 열대야로 심야 시청률이 크게 높아진 데다 아테네 올림픽이 개막되면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자정에서 새벽3시 사이에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방송 시간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CJ홈쇼핑도 아테네 올림픽 기간 심야 생방송 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LG홈쇼핑 과장은 “올림픽 기간에는 평소 늦은 밤 TV를 보지 않던 사람들도 TV를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홈쇼핑 채널을 접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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