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원파이프(코스닥기업 IR)

◎한솔제지 등 안정적 매출처 확보 영업탄탄/수도관교체 등 수요증가 올 실적호전 예상성원파이프(대표 남정국)는 제지, 석유화학, 일반건설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스테인레스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난 7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두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6억원이던 자본금을 15억원으로 늘렸으며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매출구성은 스테인레스파이프가 9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업체로는 세아제강, LG금속, 현대강관, 동신금속 등이 있으며 세아제강, LG금속에 이어 업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 순천공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광양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연 1만5천톤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솔제지, 삼양사,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다양하고 규모가 큰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등 영업환경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공장이전에 따른 조업차질로 외형이 축소됐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부담 증가로 수익성도 나빠졌다. 올해는 공장의 정상가동과 주수요처인 제지업체의 주기적인 배관교체와 상하수도관의 대체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신규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고 고정비부담도 감소하고 있어 지난해 악화됐던 수익성이 올해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포철이 스테인레스 제강능력을 확충함에 따라 원자재의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것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는 포철을 비롯해 국내에서 80%, 해외에서 20%정도를 조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말에는 유보율이 1천%가 넘었고 지난해에는 실적악화로 4백30%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 회사는 영업구조가 안정적일 뿐만아니라 설비투자자금도 대부분 외화장기차입금으로 충당하는 등 무리없는 자금운용 기조를 유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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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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