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이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난지 약 1년6개월만에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www.johnkoo.pe.kr)를 개설하고 대외활동을 개시했다.
LS산전은 구자홍 회장이 13일부터 홈페이지를 열고 사이버 세상의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구 회장의 홈페이지는 감성적이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그룹 총수로서가 아니라 구자홍 개인의 삶에 관한 진솔하고 간결한 생각들을 구어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온라인 사랑방'을 표방하고 있다고 LS산전은 설명했다.
구 회장의 홈페이지는 ▲가장 중요한 가치, 가족 ▲젊은이들에게 ▲걸어온 길▲LS그룹을 말한다 ▲메시지 토크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구 회장은 홈페이지에 실은 글에서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밝은 기운을 가진사람'과 일하는 것이 즐겁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밝은 기운이 있는 조직을 만들고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가족에게서 찾고 있다면서 기업도 가족을 대하는사랑과 존중의 마음으로 고객과 교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