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제과 9월 P&A방식 청산

제과부문은 신설법인 만들어 존속해태제과㈜가 오는 9월말께 자산부채 이전방식(P&A)으로 청산되고 제과부문은 신설법인인 '해태식품제조㈜'로 존속된다. 서울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22일 "해태제과㈜의 경우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제과 부문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해외에 높은 가격으로 매각된 만큼 신속히 처리해 늦어도 9월 중반까지는 법정관리 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우의 회사 분할처럼 부실자산을 잔존 법인인 해태제과를 통해 청산하고 페이퍼 컴퍼니인 해태식품제조㈜를 '클린 컴퍼니'로 만들어 기존의 제과 사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는 지난 18일 CVC캐피탈과 JP 모건, UBS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과 제과사업부문의 자산을 4,791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편 서울지법 파산 1부(재판장 변동걸 부장판사)는 지난 5월 법원의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개시 결정을 받은 해태제과에 대한 1차 관계인집회를 지난 20일 열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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