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8~10일 판문점서 열린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ㆍ동해선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1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으로는 5차에 해당한다. 국방부는 4일 "`8~10일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자'는 지난 2일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오늘 오전 전통문을 북측에 보내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3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군사보장 조치 논의를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는 4월30일의 우리 측 제의에 대해 2일 회담 격이 한 단계 높은 장성급 군사회담을 8~10일 열자고 역제의했었다. 이번 회담에는 정승조(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북측의 김영철 중장(소장급)을 수석대표로 양측에서 5명씩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특히 정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로 처음 나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포함해 철도ㆍ도로 통행의 상설적 군사적 보장 문제를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지난해 5월16~18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4차 회담을 가진 후 약 1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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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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