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조업 경기전망 6개월만에 뒷걸음

BSI 이달보다 3P 하락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이 6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6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4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2,35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조를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3월 101을 기록한 이 지수는 꾸준히 개선돼 5월에는 107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5월 115에서 6월 112로,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03에서 100으로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115에서 107로 떨어진 반면 내수기업은 102로 같았다. 매출 전망 BSI는 122로 지난달과 같았고 채산성 전망 BSI는 94에서 91로 떨어졌다. 자금사정 전망 BSI는 3개월째 96에 머물렀다. 이 중 대기업은 102에서 104로 좋아졌지만 중소기업은 94에서 93으로 나빠졌다. 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전달과 같은 103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지난달 111에서 113으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100에서 99로 떨어져 대조적이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체의 19.5%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 비중은 전달 조사 때보다 0.6%포인트 커졌다. 다음으로 환율(15.4%), 내수 부진(15.2%),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등이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90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6월 전망 BSI는 4포인트 하락한 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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