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부진에 BWㆍCB 주식전환 급감

올들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을 주식으로 바꾸는 현상이 크게 줄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5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97억원)과 비교하면 71.9% 줄었고, 전분기(1,084억원)에 비하면 48.2% 감소했다. 행사청구 건수는 417건으로 지난해보다 79.9%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등 권리행사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주가의 변동폭이 줄며 권리행사 조건에 적합하지 않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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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살펴보면 CB 행사금액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교환사채(EB) 행사금액은 161.1%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BW 발행금액은 90.3% 줄면서 168억원에 그쳤다.

권리행사건수는 CB가 100건으로 지난해보다 64.4% 줄었다. EB는 160% 늘어난 13건을 기록한 반면 BW는 82.98% 감소한 304건에 머물렀다.

종목별로 보면 JW중외제약 64회 CB의 행사금액(107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노칩테크놀로지 1회 EB(60억원), 디에스제강 5회 CB(53억원), 성신양회 3회 BW(53억원) 순이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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