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8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마인스리조트코스(파72)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 출전, 다른 31개국 대표들과 함께 기량을 겨룬다.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두 선수의 스코어 합계로 각 나라의 순위를 매기며 상위 15위까지는 내년 대회 예선면제권을 준다.
강욱순과 김완태는 대회 신청마감 시한인 지난 8월15일 기준 국내 상금랭킹 1, 2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둘 다 월드컵 대회는 처음. 그러나 강욱순이 아시아PGA투어에서 맹활약하면서 동남아 코스를 익혔고 김완태는 국내 시즌이 끝난 10월말부터 이 대회만을 위해 집중훈련해 온 만큼 상위권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아시아지역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진출권을 획득,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와 마크 오메라가 짝을 이룬 미국팀 등 세계 정상급 팀들이 버티고 있어 우승고지에 오르기는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56년 캐나다 대회때부터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71년 호주대회때 한장상-김승학 선수가 5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