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서울법대 학생회 "여교수 채용해달라"

개교이래 단 한명의 여교수도 재직하지 않았던 서울대 법대에 여교수를 채용해 달라고 학생들이 요구하고 나섰다.서울대 법대 학생회(회장 박정은)는 지난 11일까지 교내에서 받은 학생 300여명의 서명과 '교수 신규채용시 여교수를 채용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금주중 법대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학생회는 여성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등 각종 여성단체에 학교측에 성명서를 보낼 것을 요청하는 등 여교수 채용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회는 "균형적이고 완전한 법 해석을 위해서는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의 관점에서도 법을 해석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여성의 관점에서 법을 해석, 소개해줄 여교수나 강의가 없어 이런 요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대측은 학생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2년 이내에 최소한 1명의 여교수를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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