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기관, 외국인 매물 소화


기관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장을 돌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86포인트(0.84%) 상승한 1,186.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5일 만의 반등이다. 이날 지수상승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요인과 미국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이 집중적인 매도세를 나타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1,949억원을 팔면서 18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2,95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데 힘입어 3,2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기계ㆍ금융ㆍ은행ㆍ보험ㆍ철강ㆍ의료정밀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비금속광물ㆍ전기ㆍ전기가스ㆍ건설ㆍ운수창고 등은 약세였다.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3.53% 오르며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우리금융(3.27%), 신한지주(2.81%), 하나은행(3.90%), 외환은행(2.36%) 등 주요 은행주들도 상승행진에 합류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가스누출 가능성 보도로 3.58%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71%) 상승한 591.7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6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1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개인은 13억원을 순매도했다. 7% 이상 급등한 NHN과 9%대의 상승률을 보인 네오위즈 등에 힘입어 인터넷업종(5.47%)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쌍용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건설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종이ㆍ목재(-1.74%), 기타제조(-1.69%), 기계장비(-1.57%) 등의 업종은 약세였다. 하림은 조류독감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12% 이상 급등했고 우리이티아이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테마종목들 중에서는 일부 연예ㆍ오락 관련주와 MP3재생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 오른 152.7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161계약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33계약, 3,086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0만3,538계약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2,582계약으로 1,216계약 증가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44로 선물가가 더 높은 콘탱고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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