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일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전략으로 제품보다는 부품·소재·장비에 주목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들로 개별 대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이 IT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부문은 PC 판매 부진으로 D램 재고가 정상 수준을 상회했으며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6월 TV 패널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으며 TV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가했다. 모바일 및 부품 부문은 갤럭시 S6·S6엣지 판매가 양호함에도 지나치게 높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운재 연구원은 “지나치게 높았던 갤럭시 S6·S6엣지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수혜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있는 대형주와 실적이 개선될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형주로는 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한화테크윈을, 중소형주로는 원익IPS , OCI머티리얼즈, 코텍을 최선호주로 각각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