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현대重등 업종대장주 동반하락

코스피지수가 6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1,400선까지 위협 받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9.81포인트(4.06%) 내린 1,414.43포인트에 장을 마쳐 지난해 3월14일(1,407.37)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비지표 악화 및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원ㆍ달러 환율 급등세 및 기업 자금압박설 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개인이 3,60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급락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295억원 팔아치우며 매도행렬에 동참했다. 기관만이 3,97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올들어 가장 많은 9,8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23%), 의료정밀(-10.03%), 증권(-7.53%) 등이 큰 폭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운수창고(-6.54%), 건설(-6.17%), 전기전자(-4.56%)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인 통신만이 0.2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94%), LG전자(-9.56%), 하이닉스(-11.34%) 등 대형IT주가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감에 급락했으며 국민은행(-6.84%), 현대중공업(-6.05%), 현대차(-2.09%) 등 업종 대장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해외법인 출자 부담감이 대두된 두산그룹주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고 두산중공업도 11.35% 급락했다. 이날 97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한가 58개 종목을 포함해 828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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