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급락세 780선 붕괴

외국인 집중 매도 공세… 코스닥 66선 추락종합주가지수가 나스닥선물지수가 폭락한데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80선이 무너졌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 빠진 806.36으로 출발한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낙폭을 키워 33.03포인트 폭락한 776.37에 마감됐다. 종가를 기준으로 78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20일의 776.89이후 처음이다. 하락폭도 4월25일의 43.11포인트에 이어 연중 두번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나스닥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등 반도체 D-램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착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투자심리를 급랭시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3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10일의 2천140억원이후 최대다. 기관도 74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천17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천154억원과 1천461억원으로 6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체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이 7.57% 폭락해가장 낙폭이 컸고 운수창고와 증권, 보험, 철강금속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3.99% 급락하면서 35만원대가 붕괴됐고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 POSCO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ADR(주식예탁증서) 할인발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 비교적 선전했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759개로 작년 9월19일의 777개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9개에 불과했고 보합종목은 19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부분 업종과 종목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3.88포인트 하락한 66.30으로 장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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