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항에 1만2,348척의 외항선이 입항했고 이 중 470척이 접안시설 부족으로 12시간 이상 정박지에 대기했다. 이는 지난 2011년 5.1%에 비해 1.3%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전국 무역항 평균 체선율인 4%보다 낮은 수치다.
체선율이 급감한 이유는 야간과 공휴일 하역 의무화, 부두 기능조정 등 부두생산성을 높인 결과라고 UPA는 설명했다.
UPA는 올해 체선율을 3% 초반대로 낮추기로 하고 체선저감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체선율이 높은 석탄부두 등 10개 부두를 집중관리하고 관련 터미널 운영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1억원을 투입해 일반부두 7번 선석에 위치한 경사물양장 30m를 하역안벽으로 개축해 하역작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입출항 및 야간작업을 위해서는 4억원을 투입해 울산본항 9개 부두 조명 밝기를 높이는 한편 6부두 배면 야적장 추가 확보를 통해 부두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