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분기 중 상승추세 복귀할 것"

교보증권은 현재의 시장 약세는 장기적인 상승추세 속 조정국면이라며 올해 4.4분기중 상승추세에 복귀해 연말 1,500포인트 도달을 시도할 것이라고 13일 내다봤다. 교보증권 박영태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증시 동반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시작됐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전망과 글로벌 물가지표 안정기조를 감안할 때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경제의 고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주택시장의 연착륙 시나리오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국내 증시의 재평가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이익비율(PER) 9배 수준인 코스피 1,200포인트 수준에서 가격조정 과정을 거의 마무리한 후 향후 기간조정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인플레이션 부담을 벗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1,200선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돼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 프로그램 차익매도 압력이 사상 최저수준에 있다는 점도 수급모멘텀을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장기 상승추세 속에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금융주와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이 두드러질 수 있는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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