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증시] 다우 0.02% 하락…단기급등 부담에 속도조절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이틀간의 급등세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한발짝 물러섬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65포인트(0.02%) 내린 1만3,073.0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7포인트(0.05%) 하락한 1,385.30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5포인트(0.41%) 떨어진 2,945.8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이틀간은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이번 주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뛰었으나 이날은 기업실적이나 이번 주에 나올 7월 미국 고용동향을 더 주의해서 봐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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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31일과 8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지만 당장 3차 양적완화(QE3)와 같은 강력한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도 너무 앞서나갔다는 평가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이날 비공식으로 만나 유로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지만 시장을 자극할만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두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지속적인 자본 확충, 세계 거시 경제의 불균형 축소, 성장 회복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저녁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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