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고 정주영 회장 DMZ평화상 대상에


고(故) 정주영(사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제4회 DMZ평화상 대상에 선정됐다. DMZ평화상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가치와 의미,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98년 6월 소 500마리를 이끌고 방북해 남북간 민간 교류협력사업을 개척하고 김일성 주석을 만나 ‘금강산 관광개발 의정서’를 채택하는 등 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대상에 선정됐다. 28일 철원군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이기승 현대그룹 비서실장이 참석,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그 외에 교류협력 부문에는 정선헌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정 이사장은 북강원도에 연어부화장과 사료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으며 박 사장은 평양에 평화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평양 관광시대를 개척, 리틀엔젤스 평양 공연 등 남북 문화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진선 강원지사와 최재규 강원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 후에 열린 DMZ국제심포지엄에서는 김영봉 국토연구원 동북아발전연구센터 소장이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하고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정성호 강원대 교수, 조광래 강원일보 논설위원 등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DMZ평화상 역대 대상 수상자는 제1회 장익 주교, 제2회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제3회 ㈔남북어린이어깨동무 등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