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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6 “실적 부진 씻는다”
입력
2015.03.03 11:01:05
수정
2015.03.03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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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에 앞서 어제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전격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새로 공개된 갤럭시 시리즈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가 오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어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동시에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습니다. 삼성 행사장에는 주요 미디어와 협력사들을 합한 6,500여명의 역대 최대 인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입니다. 능력은 그 어떤 스마트폰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납니다.
갤럭시 S6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디자인. 배터리를 아이폰처럼 일체형으로 바꿔 제품 두께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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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무선충전 방식을 적용해 10분 충전으로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덮개는 버리고 금속과 유리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각종 신기술도 탑재했습니다. 각 신용카드사들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도입했고,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넣어 모바일 보안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첨단 반도체 기술을 집약해 사용 속도도 높였습니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손 떨림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역광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양쪽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다음달 10일로 잡았습니다.
그동안 중국발 저가 스마트폰 공세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삼성으로서는 이번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새 모델마저 부진을 겪으면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 지위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수 밖에 없어서입니다.
지난해 4·4분기 내놓은 갤럭시 S5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해 글로벌 시장 매출 점유율은 10%까지 떨어졌고, 실적 악화 속에서 6년 만에 임직원 임금까지 동결한 상황입니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삼성전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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