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주시와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아울렛 확장부지인 상거동 산 15일대 9만 2,000여㎡ 가운데 문화재 출토가능성이 큰 40곳에서 문화재 전문가가 입회한 가운데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묘지, 집터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재단법인 서해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발굴에서 토광묘 10기, 석곽묘 2기, 회곽묘·추정 건물지 각 1기, 구상유구 9기, 수혈유구 5기, 석렬유구 2기, 석축유구 1기 등 총 31기의 유구가 출토됐다.
어느 시대 유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유구 노출지점을 중심으로 7,709㎡에 대해 발굴조사를 하도록 명령했고 여주시는 최근 발굴허가를 내줬다.
시 관계자는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원형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등 다양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다량 발굴되면 신세계사이먼의 아울렛 확장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세계사어먼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는 이미 계획된 절차상의 일정”이라며 “그러나 문화재가 다량 출토될 경우 사업에 적지않은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