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양만권이 뜬다]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 "우리가 동북아 물류·관광 허브"



광양만권이 급성장하며 동북아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뜨고 있다.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시, 경남 하동군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 출범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그 동안 기본틀을 완성하고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저렴한 지가와 임해산단의 입지를 자랑하는 율촌지구를 비롯해 광양지구, 신덕지구, 하동지구, 화양지구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동북아 해운물류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비교우위의 산업인프라, 법령에 의한 각종 규제완화와 지원정책으로 광양만권역은 동북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나 여수국가산단 등 풍부한 산업단지 여건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환경, 여기에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배후단지의 쾌적한 정주환경은 광양만권이 투자의 최적지로 부상하는 이유로 꼽힌다.


계획대로 광양만권역 조성이 마무리되면 2020년 이곳은 인구 120만명의 광역시도 규모로 성장하게 되며, 500여개 기업이 들어서고, 여수항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화물처리량은 3억3,0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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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광양만권이 한국과 일본,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는 굵직한 이벤트도 잇따라 열리면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데 이어 오는 4월 20일에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꽃박람회나 수목원 수준이 아닌 1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낼 전망이다.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성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본격 개막 카운트다운데 들어갔다.

여수 경도에 건설되고 있는 골프와 캠핑, 해양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와 순천, 광양, 경남 하동과 함께 남해군까지 아우르는 범 광양만권역은 앞으로 동북아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관광물류벨트'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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