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24일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12개국의 민간 가계소비와 내수가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성장률 전망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유럽경제가 회복기조로 진입, 금리를 낮추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소비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ECB는 오는 4월 1일 회의를 갖고 금리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