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협력 해외서도 인정받아

노사협력 해외서도 인정받아 올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체결한 LG전자의 노사협력이 해외에서도 모범사례로 뽑혔다. LG전자는 호주ㆍ인도네시아ㆍ일본 등 7개국 노사관계 전문가들이 최근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노사관계'라는 책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가 우수 기업으로 자세히 소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70년대 가부장적 노사관계, 80년대말 적대적 노사관계, 90년대초 협력적 노사관계를 거치며 얻은 노사간의 경험을 토대로 LG가 '노경화합(가치 창조의 노사관계라는 LG의 고유표현)'에 도달했다고 소개. 특히 '노조가 있는 회사가 없는 회사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는 슬로건 하에 노조가 펴고있는 생산 및 품질혁신 활동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사원 교육 강화, 투명경영을 위한 정보공유, 노조의 독립적인 활동도 담고 있다. LG전자의 사례를 이책에 기고한 김영기 부사장은 "80년대말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배웠다"며 "LG전자 경쟁력의 원천은 노경의 협력관계와 생산적인 파트너십에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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