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신항만·목포 신외항 이달착공

부산 신항만·목포 신외항 이달착공 해양부, 오는 20일·15일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전철 등과 함께 국내 3대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하나인 총사업비 5조5,000억원 규모의 부산신항만과 6,800여억원 규모의 목포신외항이 이달중 잇따라 착공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오후 노무현 장관, 함석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안상영부산시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항만 1단계 민자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신항 1단계 사업은 2008년말까지 민자 2조원 등 3조6,000억원을 투입,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선박 9척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컨테이너부두 9선석과 93만평의 복합물류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40만TEU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갖게 된다. 해양부는 현재 부산항이 물동량 증가로 체화 현상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6선석은 2007년까지, 3선석은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또 1단계 사업을 포함해 2011년까지 5조5,000억원을 들여 2단계 공사까지 완전 마무리되면 컨테이너부두 24선석, 배후부지 259만평을 갖춤으로써 부산항이 대만 카오슝항을 제치고 싱가포르 및 홍콩항에 이어 세계 3대 컨테이너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는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이 연간 320만명인데다 직ㆍ간접적으로 파생되는 부가가치를 고려하면 부산ㆍ경남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앞서 15일 오전에는 목포신외항 착공식을 갖는다. 2011년까지 민자 4,449억원을 포함, 모두 6,845억이 투입돼 22선석의 부두와 99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추게 될 이 항만은 연간 1,5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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