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반기 영상 콘텐츠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6일 밝혔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IPTV,디지털CATV 플랫폼 사업자들이 영상매체로서의 특성상 향후 콘텐츠 투자의 중심을 '음원'보다는 '영상'쪽에 둘 가능성이 높고, 이에따라 이미 주식시장에서도 투자 초점이 음원에서 영상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실제 음원 콘텐츠 관련주인 IHQ[003560]나 올리브나인[052970]의 경우 지난 3개월간 각각 10%, 40%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영상 콘텐츠 관련주인 만인에미디어[030420]와 블루코드[043610]는 모두 20% 이상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영상콘텐츠의 경우 기존의 극장 뿐 아니라 비디오, DVD, 지상파.케이블TV, 인터넷, 모바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파되면서 비즈니스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콘텐츠 관련업체 중에서도 특히 이익배분 구조 등으로 미뤄 콘텐츠 제작사의 투자 매력도가 콘텐츠 유통사 등에 비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영상콘텐츠 제작사 중 상장업체로 싸이더스[052640], MK버팔로[076170],케이앤컴퍼니[053590]를 소개했다. 매체에 영상콘텐츠를 담는 인코딩 업체로는 현재약 1천300여편의 DVD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스펙트럼[040740]이 거명됐다.
김 연구원은 음원콘텐츠 관련주들의 경우 향후 시장 확대 전망은 영상콘텐츠와마찬가지로 긍정적이나,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하반기 실적을 통해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에 대한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