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솔길] 가전업체들, 컬러 마케팅으로 재미 '톡톡'

삼성전자는 TV하면 검정색을 연상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흰색 TV를 러시아에 수출했다. 흰색 계통으로 주방 및 침실을 꾸미는 러시아인의 기호에 맞춰 지난 98년부터 흰색외관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부터 판매가 급증, 4만대가 팔려나가는 성공을 거뒀다.대우전자도 영국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원색을 좋아하는 데 착안, 파격적인 색상인 노란색· 녹색 냉장고를 영국 수출전략 상품으로 만들어 올해 영국시장에서만 11만대나 팔았다. LG전자는 유럽 사람들이 점차 기능보다는 색상과 디자인을 보고 가전제품을 고른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흰색 냉장고 일색이던 유럽 시장에 과감히 진주색 냉장고를 내놓아 출시 첫해인 올해 10만대 이상을 파는 대성공을 거뒀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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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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