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한도 확대·신설투신 매수늘려/내달 주식수요 1조예상

5월에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와 신설투신의 주식매수확충에 힘입어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를 통한 직접공급물량은 2천4백89억원으로 지난달 1천3백74억원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사 등 10개사의 유상증자에 1천7백57억7천만원이 소요되고 부산도시가스 등 4개사의 기업공개로 7백31억8천만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요측면에서는 외국인투자가의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20%에서 23%로 확대, 단기적으로 약 6천억원정도의 외국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수요기반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4월말부터 주식매입에 착수하는 삼성제이피모건이나 쌍용템플턴투신 등 신규투신의 주식편입에 따른 수요도 약 2천억∼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식형 컨트리펀드인 코리아펀드가 5월에 약 2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단행할 계획으로 있어 약 1천4백억원(주식편입비율 80% 가정)의 주식투자자금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5월중 주식공급규모는 2천5백억원 수준인데 비해 수요규모는 최고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구조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수급호전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갈 경우 한국통신주식의 상장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일부 증권사의 증안기금 배분물량이 1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2년동안 처분금지에도 불구하고 주식보유물량 과다에 따른 상품계정의 보유물량 출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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