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모레퍼시픽 더 오른다"

SK증권 "中시장서 경쟁력 확보"… '매수' 의견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및 유통경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85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국적 화장품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에 '라네즈'와 '마몽드' 브랜드의 백화점 점포를 162개 운영중이고, '마몽드' 전문점도 1,752개가 영업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망에 힘입어 올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시장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대중 브랜드 부문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존 판매처였던 휴플레이스가 아리따움으로 전환되면서 점포당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리따움 매장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CAGR(연평균성장률)이 21.8%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주가이익비율(PER)이 20배 이상으로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이 있지만, 화장품 업체들의 PER는 원래 높은 경향이 있고 글로벌 회사들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화장품 시장의 확대에 따른 꾸준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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