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통신株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

통신주가 마케팅비용 상한제 도입 등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KT가 전일보다 3.37%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1.81%), SK텔레콤(1.73%) 등 대부분의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지수도 2,40%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0.75%)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통신주는 각각 204억원,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통신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최근의 마케팅비용 상한제 도입, 통신업체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진출 등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통신업체들이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 뛰어들면서 올 2ㆍ4분기부터 높은 수준의 실적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ㆍ4분기 스마트폰 도입으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지출됐는데 통신사들이 마케팅비용 상한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2ㆍ4분기부터는 관련 지출을 크게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통신사들이 B2B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이는 통신업계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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