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손보3社 매각작업 착수

예보, 내주 공고 내달초 인수의향서 마감예금보험공사가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 등 부실손보 3사의 공개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부실손보 3사는 정부의 매각 작업과 병행해 국내외 금융사들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예금보험공사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24일 금감위로부터 부실손보 3사의 공개매각 작업을 위임 받고 내주중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공개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예보는 매각공고와 함께 인수 가능성이 있는 국내외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묻는 공문을 보낸 뒤 다음달초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기로 했다. 예보측은 "국내외 보험사와 해외 투자은행들에게 공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원매자는 2~3주간의 실사를 거쳐 인수 여부를 결정, 다음달말께 투자제안서를 접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예보는 또 매각공고 직후 부실손보사 관리인과 협의, 공적자금투입 규모를 확정하기 위한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돼 관리인이 파견된 국제ㆍ대한ㆍ리젠트 화재등 3사는 이 같은 예보의 매각 스케줄과 병행해 독자적인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화재의 경우 미국 리만브라더스컨설팅을 중개사로 선정, 대만의 금융그룹인 푸본(FUBON)그룹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푸본그룹은 이미 국제화재에 대한 자료를 입수,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젠트화재는 팀장급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추진팀'을 구성, 국내기업 및 국내외 금융사를 대상으로 회사 현황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대한화재도 외국사 및 국내사와 자본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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