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대구 도심에 완전 무인 도시철도가 달릴 전망이다.
대구시는 31일 ‘도시철도 3호선 기본설계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안에 따르면 3호선(모노레일)은 전 구간 지상화로 건설되며 최첨단 장치를 탑재, 승무원이 없는 완전무인자동운전으로 주행하게 된다. 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통과할 경우 차량 내에서 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자동창문흐림장치(Mist Window)를 설치토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차량의 고무타이어에는 소음 차단을 위해 덮개(스커트)를 장착, 소음 정도가 일반 노면교통 보다 현저히 작도록 했다. 아울러 3호선의 고가구조물은 일반적인 도로 고가구조물 보다 심플한 구조로 설계, 일조권 및 조망권이 양호하도록 했다.
한편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칠곡)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연장 23.95㎞에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1곳 등을 건설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