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RG컨소시엄, 해외자원개발펀드 추진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구성된 RG컨소시엄이 미국의 석유ㆍ가스 전문업체인 패러렐 페트롤리엄사에 투자하는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선보인다. RG컨소시엄은 11일 패러렐 페트롤리엄사가 보유한 미국 유전의 자산지분 중 최대 39%를 인수하기로 하고 3,800억원 규모의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형 해외자원개발펀드(RG PRIZE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사모투자회사 1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펀드의 판매ㆍ금융자문 업무는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미래에셋증권이 담당하며 운용은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 맡는다. 컨소시엄은 내년 2월 설립을 앞두고 연기금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 모집에 나선다. 패러렐사는 지난달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가 약 8억달러에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한 회사로 이중 90% 지분을 갖게 된 삼성물산은 일부 지분의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패러랠은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 등에 생산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3개의 탐사광구도 보유하고 있다. 하루 총 생산량은 8,400배럴, 총 매장량은 6,900만배럴로 성남 분당 신도시 주민 48만명이 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RG PRIZE 해외자원개발펀드 1호의 예상 연간 수익률은 10.5%로 투자자들은 석유 매각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배당금으로 받고 펀드 만기시에는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의 예상 만기시점은 2019년 2월이다. 서상완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은 “패러랠사가 보유한 자산은 꾸준한 생산 이력을 지니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매장량과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가 광구 운영권자로 참여하고 있어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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