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유럽, 해양작업지원선 1척 또 수주

노르웨이서 6800만弗에


STX유럽의 해양작업지원선(PSVㆍPlatform Supply Vessel)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STX유럽은 8일 노르웨이 선사인 솔스타드로부터 PSV 1척을 4억5,000만노르웨이크로네(약 6,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유럽의 올해 PSV 수주는 이번이 8척째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4.3m, 폭 20m, 높이 8.3m의 5,000톤급으로 각종 보급품, 기자재 및 작업인력을 해상 플랫폼에 운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해상 오염 방지 및 인명구조 기능도 갖췄다. 특히 디젤엔진기관과 더불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기관도 장착,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STX유럽은 이번 배의 선체는 루마니아에 있는 산하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노르웨이의 조선소에서 조립해 내년 4ㆍ4분기에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의 LNG 추진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지난달 말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소브콤플로트와 원유방제선(Oil Spill Response Icebreaker) 1척을 건조하는 협력각서(Coope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 배는 극한의 추위에서도 얼음을 깨고 항해해 바다에 유출된 원유를 수거할 수 있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향후 핀란드ㆍ러시아 간 조선 부문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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