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500만명에 육박, 전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독일의 실업자수가 2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독일 연방노동청이 5일 발표했다.노동청은 지난달 독일의 실업자가 9월보다 7만3,700명 줄어든 389만1,700명을 기록, 지난 96년10월이후 처음으로 39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또 지난해 10월에 비해 39만8,600명 줄어든 것으로 실업률은 지난달의 10.3%에서 10.1%로 떨어졌다.
지역별 실업률은 구 서독이 지난달보다 2만9,800명 감소한 270만3,600명으로 8.7%(지난달 8.8%)를 기록한 반면 구 동독은 4만3,900명 줄어든 118만8,100명으로 15.7%(지난달 16.3%)에 머물러 양 지역간의 실업률 격차가 다소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