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년 만에 14만대 판매고지 재탈환을 시도한다.
쌍용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14만1,800대 판매, 3조4,982억원의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판매량 13만6,581대, 매출액 3조1,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판매량은 3.8%, 매출은 1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05년 14만1,306대를 판매한 후 2년 연속 14만대를 밑돌았던 판매량을 올해 14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판매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 ▦신차 개발 강화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 ▦글로벌 제조생산성 확보 및 그룹 시너지 창출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최형탁 사장은 “국내 최초로 V8 5,000㏄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초대형 세단 ‘체어맨 W’의 성공적인 출시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생산ㆍ관리ㆍ연구개발 등 모든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