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亞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beGLOBAL 2015 내달 개최

미 최대 P2P 대출기업 랜딩클럽 창업자 등 방한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가 다음달 14~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핀테크를 주제로 ‘아시아에서의 핀테크 산업’ 세션을 마련한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최대 P2P 대출 기업 ‘랜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인 소울 타이트(Soul Htite)가 참석하며 핀테크 전문 투자자인 알레한드로 에스트라다(Alejandro Estrada)와 함께 세계 금융 업계와 규제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국내 핀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이 맡는다.


테크 스타트업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한다. 중국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최대 데이터 플랫폼인 중국 인터넷 데이터 센터(DCCI)의 후양핑 의장이 중국 스타트업 환경의 변화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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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갓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Tinder)’의 공동 창업자 조나단 바딘(Jonathan Badeen)이 비글로벌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방한한다. 틴더는 현재 전 세계 25개 언어로 출시됐으며 뉴질랜드, 호주, 덴마크, 영국 등을 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조나단 바딘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창업 스토리와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버, 에어비앤비, 앱애니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지역 총괄이 모여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부터 배우는 해외 진출 전략’ 세션에서 각각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비글로벌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스타트업 배틀’도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행사 당일 배틀에 참여하며 우승팀은 퀄컴벤처스로부터 2억7,000만원 가량의 전환사채 방식 투자를 받게 된다. 또 큐프라이즈 국제 본선 무대에 참가해 미국 현지 투자자들 앞에서 단독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 수 있게 된다.

비글로벌을 개최하는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비글로벌 서울 2015’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에 걸맞게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투자 유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스타트업이 비글로벌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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