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드라마등 한류 콘텐츠 수출땐 자금지원할것"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밝혀


수출입은행은 앞으로는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를 해외에 수출할 때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천식(사진) 수출입은행장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대상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수출입은행법이 개정된다. 현재 수은법상 수출입은행은 상품과 기술용역 등에만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법이 개정되면 드라마ㆍ영화 같은 문화 콘텐츠나 법률 자문, 컨설팅 등으로 지원 대상이 넓어진다. 양 행장은 또 “자원개발 등 해외투자 지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2조4,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규모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 및 경영여건 등에 관한 정보제공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수은이 이 같은 ‘비금융적 지원’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대출 18조원, 보증 14조5,000억원 등 총 32조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규모다. 특히 수은은 내수부진과 원화강세ㆍ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 지원계획보다 14.4% 증가한 5조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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