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신피제이, 부부 경영권 분쟁 여파 3일째 급등

부부가 경영권을 놓고 분쟁중인 예신피제이가 추가 지분경쟁 가능성으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신피제이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출발했다. 거래량은 36만2,900여주다. 예신피제이는 주총 패배로 사실상 경영권을 빼앗겼던 박상돈 전 회장이 지난 10일 투자조합 보유 지분 12.85%를 105억원에 전부 사들여 지분율을 34.89%로 높이면서 부부간 격렬한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박 전 회장의 매입가격은 주당 2,216원으로 10일 종가(1,780원)보다 24.5% 높은 가격이다. 박 전 회장의 부인인 오매화 현 회장 및 자녀 지분이 50.7%여서 지분경쟁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박 전 회장의 지분율로도 일부 경영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어 부부간 경쟁권 지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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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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