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임룡 태광산업그룹회장 타계

이임룡 태광산업그룹회장이 2일 새벽 0시41분 서울 중구 장충동1가 38의 39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고 이회장은 지난 1921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일본 나고야(명고옥) 쓰쓰이(통정)실업학교를 졸업한 뒤 54년 태광산업을 설립했으며 이후 동양합섬과 흥국생명, 대한화섬 등을 인수, 그룹의 면모를 갖추었다.<관련기사 8면> 고리 회장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철저하게 내실경영을 추구, 주력사인 태광산업의 사내유보율이 지난해말 현재 9천8백%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 이회장은 낭비를 죄악시할 정도로 검소한 경영과 기술개발, 임직원간의 화합과 협력을 신조로 태광을 태광산업, 대한화섬, 흥국생명 등 8개 계열사로 구성된 국내 30위권의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룹 경영구도에 대해 그룹측은 『장례절차가 끝난 뒤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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