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주리·아이오와주 부시 앞서고 펜실베이니아·미시간 케리 유리

접전지역 판도 예상

이번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주요 접전지역은 오하이오 등 모두 6개 주(州)로 꼽힌다. 접전 지역 가운데 아칸소ㆍ미주리ㆍ아이오와주 등에서 부시 대통령이 다소 우세를 보이는 반면 뉴햄프셔ㆍ미시간ㆍ위스콘신주 등에서는 케리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의 경우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으나 이번에는 부시 대통령이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뉴햄프셔의 경우 2000년 대선 때는 부시가 승리했으나 이번에는 케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지지율 격차가 불과 1~2%포인트에 그쳐 승부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모한 시도로 평가되기도 한다. 접전지역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하와이다. 하와이는 지난 2000년 대선 때까지 민주당의 아성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무려 19%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부시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하지만 지금은 하와이가 대표적인 접전지역으로 꼽힌다. 하와이에서는 지난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린다 링글 후보가 부패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민주당 출신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한 후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특히 딕 체니 부통령이 31일 하와이를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은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 앨 고어를 하와이로 보내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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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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