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한도 소진 종목 63개

◎실적호전 우량주 중심 연초비 9개 증가최근 주식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소진종목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소진종목수는 총 63개에 달해 연초의 54개에 비해 9개 종목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소진종목수는 하루 평균 1∼2개씩 늘어나는 추세여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 심리가 완연하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올들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신규로 소진된 종목은 고려화학, 성미전자, 제일제당우, LG정보통신, 대구은행, LG화재, 비와이씨, 웅진출판 등으로 실적호전 우량종목이 대부분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최근 외국인 선호종목의 장외프리미엄이 연초대비 큰 폭으로 높아지는 등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장기 증시침체에 따라 주가가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판단, 공격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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