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한미약품

황호성 <LG투자증권> "신제품 봇물 올 406억 순익 전망"

한미약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릭 의약품 전문 제약사로서 제네릭 의약품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의약품을 도입하여 판매한 대부분의 여타 제약사들과는 달리 동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여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였으며,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탁월한 성장을 시현해 왔다. 동사의 금년 실적은 작년 출시된 아모디핀, 그리메피드 등 주요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 기여와 금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여개 신제품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금년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 34% 증가한 3,868억원,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당사는 전망하고 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동사의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의 대폭적인 확대이다. 동사는 작년 매출액 대비 8.3%에 달하는 264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였으며, 이는 2003년보다 무려 90% 늘어난 것이다. 동사의 연구 영역은 제네릭 의약품의 개발로부터 신약 개발에 준하는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DDS)의 개발로 확장되고 있다. 그 한 예로서 동사는 세계적인 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 주사제임)의 경구용 제제를 수년째 개발 중이며, 금년 중으로 임상 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진행 중인 연구개발 성과의 가시화는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점차 명확히 해 줄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주가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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