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TV의 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현지시간) CNN머니 인터넷판은 시장조사업체 등을 인용해 이달 말 LCD TV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LCD TV의 가격하락 전망은 올 들어 공급초과 현상을 보이고 있는 LCD 패널의 가격하락에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결과 본격적인 가격하락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돼 4ㆍ4분기에는 지난 2009년 수준보다 12% 가량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시장에서 일부 품목은 가격하락 정도가 극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11월말 추수감사절 때 3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은 249∼299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심지어 199달러짜리 상품도 나올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다. 32인치 LCD TV는 현재 349∼399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최저가는 300달러 수준이다.
